제주도 가성비 맛집 중에서 도민만 아는 맛집 능소 비빔국수를 여행 중에 다녀왔다. 제주의 수많은 맛집 중에서 비빔국수나 진한 멸치 육수에 쫄깃한 면발까지 단연 국수로는 1등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능소 비빔국수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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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도민만 아는 맛집 능소 비빔국수 후기
제주 애월의 광령리에 있는 능소 비빔국수는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천연 비빔소스를 사용하는 곳으로 유산균도 풍부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주 공항 근처를 벗어나 애월이나 중문 관광 단지를 가는 길목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도 좋지만 도민이나 현지에서 상업하는 분들도 많이 찾은 국수 맛집이라 찾아가 보았다.
맛집이라 불리며 광고를 붙이는 곳 보다는 지도 어플을 켜고 후기가 좋은 곳 위주로 가는 편인데 여기는 홍보보다는 맛에 집중하는 느낌이 컸고 후기가 너무 좋아서 믿고 방문했는데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고 내부 공간도 널찍했다.
비수기에 점심시간 이후로 방문하여서 대부분의 손님들이 빠지는 느낌이라 여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다. 메뉴는 간단한 편으로 국수 자체에 대한 집중이 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메뉴는 비빔국수와 잔치 국수.
키오스크로 가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눈에 띄는 국수가 있다 바로 우삼겹 비빔국수! 그리고 어묵 잔치 국수가 있는데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가격은 기본국수보다 3000원 정도 높지만 고기 토핑은 못 참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았고 자리에 앉자 인자해 보이는 여사장님이 육수를 내어 주셨다. 그리고 김치와 무절임. 직접 담근 김치는 아니지만 양념이 깔끔했다.
세종에도 본점이 있다는 이곳은 50년 전통으로 국수를 만드는 곳이라 유명하다고 한다. 세종에서 드셔본 분들은 제주에서 발견하면 왠지 더 반갑고 친근해서 들려볼 것 같기도 하다.
10여분 정도 기다리자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비빔국수는 반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이 집은 곱빼기는 심지어 무료다. 때깔 좋은 빨간 소스는 정말 입맛을 당기게 만들었다. 거기에 올려진 우삼겹은 윤기가 자르르하다.
애들도 챙겨 먹어야 하지만 비빔국수의 비주얼에 남편과 앞다투어 한입씩 먹어 보았다. 입안 가득 매콤 달콤 새콤한 소스와 고소한 우삼겹 그리고 쫄깃한 면발이 춤을 추는 매직. 가게 이름이 왜 비빔국숫집인지 깨닫게 되는 맛이다.
이번에는 어묵국수와 기본 잔치 국수 차례다. 아이들은 얇은 면에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을 맛보더니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4살짜리 꼬맹이도 스스로 먹게 되는 잔치 국수. 몇 그릇 덜어 먹으며 배를 채웠다.
젓가락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을 배려한 유아용 수저 포크 세트와 아기 의자도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다.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이동이 편하고 메뉴가 빨리 나오는 편이다.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1인 식탁도 준비되어 있어 바쁜 시간대에 방문해도 혼자서 밥 먹을 자리가 있다. 배는 고프지만 시간이 부족한 경우 잠깐 들러 후루룩 먹고 가기 좋은 식당이다.
능소비빔국수 제주점 정보
- 주소:제주시 애월읍 사메기길 169 1층
- 전화:064-747-8867
- 영업시간:09:00 ~ 20: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 가능
맺음말
제주 공항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애월의 국수 맛집 능소 비빔국수. 도민만 아는 맛집으로 남기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있어서 여행 중에 들려서 식사하기 좋은 식당이다. 주차장도 있으니 부담 없이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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